익산 부천초등학교 6학년 이가희(라이트미들급)는 이미 초등학교 여학생에서 적수를 찾을 수 없는 국내 최강.
이가희는 지난 6월 ‘전국 초등학교 태권왕 선발대회’에서 정상에 서고 이달초 태백시 KBS공개홀에서 열린 ‘문화관광부장관기 전국 초등학교 태권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2관왕이다.
특히 이번 장관기 결승에서 이가희는 크로아티아 ‘에레나’ 선수를 4대 2로 꺾어 국제적인 선수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양발을 번갈아 쓰는 ‘나래차기’와 상대방의 발을 피한 후 이어지는 ‘뒷차기’가 일품으로 탁월한 기술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가희를 비롯 부천초등학교 태권도 선수가 정상의 기량을 과시하는 것은 이천인 익산 경희체육관장(35)의 지도 덕분이다. 이 관장은 소년체전에서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8년부터 황재, 정성훈(은메달), 박길재(동메달)등 3년째 빠짐없이 전북대표를 배출할 만큼 지도자로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경희대 태권도학과 강사, 논산 건양대 생활체육학과 강사등을 맡고 있는등 연구와 지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천인 관장은 “이제 모든 기량이 노출된 이가희 선수에게 앞으로 ‘왼쪽 자세에서 기술·동작 발휘’등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기량향상이전에 정신운동인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에게 예의를 우선시하고 인격도야에 힘쓰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초등학교 심상권 교장의 남다른 배려와 지원으로 꿈나무 태권도부에서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이 관장은 “학업에 지장받지 않게 훈련을 시켜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어린이가 되도록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찌감치 태권도 재목으로 관심을 끄는 이가희 선수는 “그동안 다소 자신감이 넘쳐 훈련에 소홀, 이번 장관기에서 고전했다. 파워를 기르고 순발력·유연성을 높여 중학생이 되는 내년엔 언니들과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