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막판 늦더위 달궈진 대지 식혀

막판 늦더위가 몇주일째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9일과 20일 도내에서는 모처럼만에 40㎜∼80㎜의 많은 비가 내려 달궈진 대지를 식혔다.

 

2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주지역이 88.1㎜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 남원 80㎜, 장수 79.5㎜, 정읍 54.4㎜, 임실 52㎜, 군산 48.5㎜등의 비가 내렸다.

 

전주기상대는 “중국지역에서 불어온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면서 “도내는 21일 오전까지 한 두차례 더 내린후 그치겠으며 이번주는 대체로 구름끼는 날이 많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0일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도내지역은 국지적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해상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많고 물결도 높아 수방대책과 함께 항해 선박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비로 무더위는 한풀 꺾여 21일 낮 최고기온이 29∼30도를 보이는 것을 비롯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에 머무는등 예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말과 주일에 지리산을 비롯한 도내 유명피서지와 유원지등에는 더위를 피해 나온 피서객들이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