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산국악대제전에서 일반부 대상 수상한 배옥진 인터뷰
“졸업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큰 상을 받아 기쁩니다. 더욱 소리에 전념하라는 뜻으로 알고 노력하겠습니다”.
제5회 완산국악대제전에서 판소리 일반부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배옥진양(22·전북대 4).
중학교때부터 민요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 인연돼 10년 넘게 소리실력을 쌓아온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심청가 대목 중에서 ‘심청이가 어머니를 만나는 대목’을 애절한 소리로 풀어내 대상을 차지했다.
고등학교때부터 조소녀 명창을 사사해온 그는 이미 지난해 장흥 가무악대제전와 권삼득 추모 완주국악대제전에서 각각 일반부 장원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상청과 하청의 소리를 고루 소화해낸다는 평.
대회를 앞두고 목이 잠겨 생각만큼 소리를 내지 못해 불안했다는 그는 며칠동안 목이 잠겨 걱정이 많았다며 대학 졸업이후에 단체에서 경험을 쌓을 계획.
“졸업후 기회가 된다면 도립국악원 창극단에 들어가무대활동을 통해 실력을 쌓고 싶다”는 배양은 “대학원 진학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