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철모르고 꿈을 키우며 학교생활에 열중해야 할 하영이는 다른친구들처럼 쉴시간이 없다. 학교를 마치자 마자 집으로 달려와 두려움 앞에서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아빠 전관식씨(49)와 엄마 이복희씨(42)는 대전 성모병원에서 입원하고 있으며 신장이식수술을 해야하는 언니 순예양(22)역시 유지혈액투석으로 성모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논‘밭 한평없이 마을회관 매점을 세얻어 생활해오던 하영이네는 지난 3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아빠의 백혈병 진단으로 온가족이 희망을 잃었다. 오직 큰딸의 병을 고치기 위해 열심히 살아온 아빠마저 불치의 병마에 시달려야하는 아픔은 하영이에게는 너무나 힘겨운 짐으로 안겨졌다. 둘째언니 선영양(20)이 다행이 지난 5월에 건설업체에 취직해 한달에 60여만원의 월급을 받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병원비를 충당하고 있으나 하영이에게는 너무나 막막하다. “아빠와 엄마,그리고 큰언니를 살리기 위한 일이라면 무었이든 다하겠다”고 말한 하영이는 끝내 참던 울음을 터트리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하영이의 담임 김혜정 선생님은 “부모님과 언니를 위해 지쳐있는 하영에게 날개를 달아줄 정어린 손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하영이를 도와주실분;무주군 안성면 안성고등학교 전화(063)323-2220 농협 505055-94-003670 전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