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는 3일 배모씨(28·노점상·군산시 선양동)에 대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 20분께 군산시 나운동 H정형외과 뒤 주차장에서 중학동창인 김모씨(27·군산시 서흥남동)와 채모씨(28·군산시 수송동)의 싸움을 말리던 중 채씨가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자 이에 격분, 2층 계단으로 도망가던 채씨를 붙잡아 4m아래 주자창으로 밀어 숨지게한 혐의.
경찰 조사결과 배씨와 친구들은 이날 오전 2시께 군산시 서흥남동 김씨의 애인 홍모씨(20·여)가 운영하는 모주점에서 술을 마시던중 옆에 있던 손님들에게 욕설을 하는 채씨를 김씨가 말리며 주먹다짐을 벌였다.
배씨는“친구들이 싸우는 것을 좋게 말리려다 친구 주먹에 얼굴을 맞고 흥분해 이같은 짓을 벌이고 말았다”며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