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들은대로] 전국 활개친 마약중간판매상 검거

◇…전국 활개친 마약중간판매상 검거

 

남원과 부산, 대전 등 전국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해온 중간조직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9일 박모씨(46·대전시 태평동) 등 2명에 대해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일 대전시 대전역앞에서 “히로뽕이 필요하다”는 박모씨(39·부산시 우동·구속)을 만나 필로폰을 건네려한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과 트렁크 속에 필로폰 1백7g을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가 1억원이 넘는 필로폰을 자신의 차량속에 가지고 다니면서 판매해온 것으로 미뤄 대규모 조직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윗거래선을 추적, 수사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9일 전북학생 해양수련원 신축공사와 관련, 공무원에게 뇌물을 준 전주 D건설 사장 국모씨(44·전주시 삼천동)에 대해 뇌물수수 및 건설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씨는 지나 98년 1월 전북도교육청에서 발주한 부안 격포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신축공사(22억원)를 발주받아 공사와 관련된 전주시교육청 시설과 공무원 등에게 3백만원 상당의 뇌물을 주는 등 공사비 2천8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조사결과 국씨는 해양수련원 공사를 발주받은뒤 도급액의 11%인 2억4천여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무면허 시설업자인 건설업자 김모씨(46)에게 불법 하도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