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들은대로] 윤락가포주 뺨친 영락한 10대들

◇…나이어린 10대들이 어른 뺨치는 포주짓을 일삼다 경찰에 덜미.

 

익산경찰서는 10일 여중생을 감금해둔 상태에서 원조교제를 강요하고 폭력까지 휘두른 김모군(17·무직·익산시 평화동)과 김군의 여동생(15), 백모군(15·무직·익산시 평화동)과 백군의 애인 홍모양(16) 등 ‘10대 포주’4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채팅을 통해 유인한 전주모여중 3학년 이모양(14)을 자신들의 자취방으로 감금, 원조교제를 시킨뒤 화대 가운데 2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께 “원조교제를 시켜 돈을 벌자”며 공모,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대상을 물색한 끝에 지난달 26일 이양을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이양은 그러나 ‘원조교제를 해서 돈을 벌어오라’는 협박에 못이겨 김군 등이 전화방을 통해 물색한 어른들을 상대로 원조교제에 나서야 했다고.

 

또한 이들은 화대를 빼돌렸다며 이양을 각목 등으로 마구 때리는 등 2차례 폭력을 휘둘러 전치 3주의 중상을 입히기도 .

 

이양은 다행히 지난 1일 한 택시기사의 도움을 얻어 탈출했는데 충격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

 

경찰조사결과 이들의 범행수법은 부녀자들을 납치, 감금 및 화대를 갈취하는 윤락가 악덕포주들의 전형적인 수법을 빼닮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