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수거체제를 확립, 음식물 쓰레기의 자원화에 나선다.
13일 군에 따르면 하루배출되는 쓰레기의 30%에 해당되는 12t의 양이 음식물쓰레기로 쓰레기 처리의 심각한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및 수거체제를 확립, 이를 이용 퇴비로 활용키로 했다는 것.
이에 따라 군은 3천8백여 만원을 들여 2.5t규모의 음식물수거 전용차량 1대를 구입, 부안읍을 비롯, 진서와 줄포, 격포등 4개읍면지역에서 매일 오전5시부터 오후5시까지 음식물쓰레기 순회 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주택과 음식업소가 밀집돼 있는 4개읍면 54개마을에 대해서는 음식물쓰레기 중간수집용기 1백72개를 배치하는 한편, 가정용탈수기 2천2백32개를 공급,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위해 분리수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군은 수거용 전용봉투 35만매를 제작, 규격봉투 판매소에 공급하는 한편, 분리배출요령및 주민준수사항을 기록한 홍보전단 8만매를 제작, 각 음식업소에 배포하고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분리배출교육도 병행 전개했다.
이와 함께 군은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를 위해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올해 공사에 착공, 내년1월께 줄포쓰레기매립장에 음식물쓰레기 퇴비화를 위한 처리시설을 갖추고 준공식을 가질예정이다.
한편, 군은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를 위해 아파트나 연립주택등 공동주택의 음식물쓰레기는 중간수집용기에, 단독주택과 음식업소는 황색으로 제작된 전용봉투를 이용, 지정된 중간수집용기에 배출토록 당부하는 한편, 자원화된 퇴비의 생산품에 대해서는 성분을 조사후 적정가격을 설정, 관내에 유상판매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