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들은대로] 1억상당 나한상 훔친 절도범 영장

◇…1억원 상당의 목조나한상을 사찰에 몰래 들어가 도둑질한 50대 농부가 경찰에 덜미.
임실경찰서는 19일 오모씨(55·농업·익산시 석왕동)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께 임실군 관촌면 모사찰 대웅전에 몰래 들어가 4백여년전에 제작된 크기 80cm, 무게 30kg짜리 목조 좌불 나한상 1점을 훔친 혐의.
조사결과 오씨는 범행 10일전인 18일 오후 2시께 등산객을 가장한뒤 이 사찰에 들러 사찰에서 기르던 개 3마리에게 독약을 넣은 멸치를 먹여 살해하는 등 나한상을 훔치기위한 치밀한 사전작업을 감행하기도.
오씨는 범행 당시 빠져버려 미처 가지고 나오지 못한 나한상의 오른팔을 재차 훔치기위해 수차례에 걸쳐 사찰 주변을 서성이다 결국 경찰에 덜미.

 

◇…여중생과 원조교제한 30대 검거
정읍경찰서는 19일 여중생과 원조교제를 해온 김모씨(34·행상·정읍시 시기동)에 대해 청소년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여중 1년생 성모양(13)을 자신의 화물차에 태워 정읍시 고부면 만수리 만수저수지 근처로 간뒤 “용돈을 많이 주겠다”며 강제로 성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1만∼3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