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실] 참모(參謀)

참모(參謀)

 

참여할 참(參), 꾀할 모(謀)

 

모의(謀議)에 참여한 사람, 지휘권 행사를 보좌하는 사람

 

선거(選擧)를 치르다 보면 ‘참모(參謀)’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참모정치(參謀政治)’라는 말도 가끔씩 듣게 된다.

 

무슨 일을 꾀하고 의논하는 것을 ‘모의(謀議)’라 하고, 그 모의(謀議)에 참여(參與)하는 일 또는 참여한 사람을 일러 ‘참모(參謀)’라고 하는 것이다. ‘參’은 ‘참여하다’ ‘살피다’의 의미일 때에는 ‘참’으로 발음하지만, ‘셋’이라는 의미로 쓰일 때에는 ‘삼’으로 발음한다.

 

관여하여 참석하거나 가입함을 일러 참가(參加)라 하고, 살펴서 도움이 될 만한 자료로 삼는 것을 참고(參考)라 하며, 절하고 기리는 것을 참배(參拜)라 한다. ‘짐작할 작(酌)’을 쓴 ‘참작(參酌)’은 참고하여 알맞게 헤아린다는 의미이다.

 

‘참(參)’은 또 ‘三’의 갖은 자(字)로 쓰이기도 한다. ‘모(謀)’는 ‘꾀하다’ ‘도모하다’는 의미라고 하였다. 터무니없는 말로 남을 헐뜯어 명예를 손상시킴을 ‘중상모략(中傷謀略)’이라 하고,

 

반역을 모의하는 것을 ‘역모(逆謀)’라고 한다. 꾀를 써서 남을 어려운 처지에 빠뜨리는 것을 모함(謀陷)이라 하고, 꾀와 분별이 없음을 ‘무모(無謀)’라고 한다. ‘모사(謀事)’라는 말이 있다.

 

부정적인 의미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고 ‘일을 꾀하거나 일의 해결을 위해 꾀를 낸다’는 긍정적인 의미이다. “모황발번번 즉무소과(謀黃髮番番 則無所過)”라고 하였다.

 

 “모든 일을 머리칼이 누렇게 희어진 노인과 번갈아 가며 의논하면 잘못됨이 없으리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