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부(恥部)
부끄러울 치(恥), 부분 부(部)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부분
‘치부(恥部)를 드러냈다’라고 하고 ‘치부(恥部)를 감추기 위해 노력하였다’라고도 한다. ‘부끄러운 부분, 알리고 싶지 않은 부분’이라는 의미이다.
음부(陰部)를 가리키기도 한다. ‘恥’는 ‘부끄럽다’는 의미이다. 부끄러움을 ‘수치(羞恥)’라 하고, 수치(羞恥)와 모욕(侮辱)을 ‘치욕(恥辱)’이라 한다. ‘청렴할 렴(廉)’에 ‘부끄러울 치(恥)’를 쓴 ‘염치(廉恥)’라는 말이 있다.
결백하고 정직하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는 의미이다. ‘깨뜨릴 파(破)’가 더해진 ‘파렴치(破廉恥)’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염치를 깨뜨려 버리고 뻔뻔스럽다’는 의미이다. ‘후안무치(厚顔無恥)’라는 말이 있다. 얼굴이 두꺼워서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의미이다.
8월 29일을 ‘국치일(國恥日)’이라고 하는데 이는 ‘나라의 부끄러운 일’이라는 의미로, 일본에 강제 합병된 치욕의 날을 잊지 않기 위하여 정한 날이다. ‘部’는 ‘떼’ ‘분류’ ‘거느리다’는 의미로 쓰인다.
군대의 일부를 이루는 한 단위를 ‘부대(部隊)’라 하고, 전체를 여러 가지로 갈라놓아 분류한 하나 하나의 부분을 ‘부문(部門)’이라 하며, 전체의 모든 부문, 곧 ‘모조리’를 일러 ‘전부(全部)’라고 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논어(論語)에 “군자치기언이과기행(君子恥其言而過其行)”이라는 말이 나온다. ‘군자는 자기가 말한 것이 실행하는 것보다 지나치면 부끄러워한다’는 의미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