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수몰지 골재채취사업이 30일 5년만에 종료된다.
진안군의 수몰지 골채채취사업은 지난 96년 수몰지내 하천변등에 산재해있는 막사를 매각, 건설현장에 골재 납품은 물론 진안군 지역발전기금을 확보해 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수몰될수밖에 없는 부존자원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군수입을 늘려 수몰지역 지원사업에 투자하는 실적을 거뒀다”면서 “업체들의 사업시행으로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진안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21개 지구 1백77만4천㎡의 면적을 경쟁입찰에 부쳐 3백25만5천㎥를 채취했다.
이에따른 경영수익 특별기금 조성은 60억6천5백만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채취된 막사는 골재생산업체들의 선별과정을 거쳐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현장과 지역 레미콘업체등에 납품돼 국가 기간산업에 큰 도움은 물론, 지역경제에 커다란 활기를 불어 넣어왔다.
특히 경영수익 특별기금으로 조성된 60여억원은 수몰민 이주정착과 댐주변지역 숙원사업비로 활용돼 왔다.
진안군은 ‘진안군 용담댐 관련지역 발전기금 운영조례’를 제정해 심의위원회를 가동, 기금을 사용해왔다.
군이 밝힌 기금 투자는 댐주변 이주단지 조성 8개 지구, 망향의 광장 4개 지구, 영세세대 이주비 보조 50세대, 영농소득자금 융자 20세대, 주택 신축자금 융자 10세대, 농지구입자금 융자 15세대등으로 수몰민의 관내이주 조기 정착과 비수몰지역 간접피해 주민이 수혜를 입는등 지역발전에 쓰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