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따구리] 군민 기대 져버린 '장계IC'



 

전주-함양간 고속도로 경유 구간에 설치될 ‘장계IC’명칭을 두고 한국도로공사측이 장수 군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다.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장수군은 아직도 어느지역에 위치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지역에 한가닥 밝은 희망이 밝혀졌다. 다름아닌 대전-전주간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계획 발표와 함께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에 인터체인지가 군 이미지를 살릴수 있는 ‘장수IC’라는 명칭으로 하루 빨리 개통되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한국도로공사 건설2처에서 명칭을 당초 ‘장수’에서 ‘장계’로 바꾸어 버렸다.


 

이에 대해 몇가지 의문시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다.


 

첫째 기존 장수IC 대하여
88고속도로에서 진입하는 장수IC는 개통 당시 IC의 성격이 아니며 필요상 지방도와 만나는 진입로적 성격이며 지도상에도 표시가 없다.
또 외곽순환도로에서의 장수IC는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곳으로서 고속도로의 성격보다는 명칭 그대로 수도권 외곽의 우회도로로서 지방도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명칭 서울외곽순환 고속국도)


 

둘째 장수IC 명칭 중복에 따른 혼란성에 대하여
88고속도로에서 장수IC를 사용하고 있다면 외곽순환고속국도에서는 사용을 하면 안된다는 것.


 

셋째 장수IC에 대한 성격 분리에 대하여
한국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와 고속국도를 혼용하여 업무 처리를 한 결과라 판단되다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존의 두곳은 요금소(톨게이트)가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88도로에서 장수진입로에 요금소가 설치 될 예정이라고 하나,그것은 도로공사측의 변명에 불과하며 확정시 남원-장수지역 에서 논의할 문제라는것.


 

이와같이 많은 문제점이 돌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로공사는 무슨 이유로 장계IC로 확정했는지 장수지역 주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더욱이 장수군은 한국도로공사측에 장수,장계의 명칭에 대해 문의를 했을것으로 주민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장수군은 아무런 대응책도 없이 수개월이 지나서야 동분서주 하고 있어 이지역 주민들의 실망은 더욱 크다.


 

이제 고속도로가 개통되기전 IC명칭에 대해 명쾌한 답변으로 곧 다가올 새봄에 새롭게 태어날“장수의 봄”이 오길을 장수 주민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최광진 (전북일보 장수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