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댐 수몰로 뿔뿔이 흩어진 고향민들에 고향소식을 전하고 후배 양성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동문회가 화제.
진안 정천초등 동문회(회장 임종우)는 서로 살을 맞대고 살던 이웃들이 수몰로 인해 고향을 떠나게 된 점을 아쉬워 하다가 최근 장학회를 설립키로 하고 이를 통해 고향민들의 소식도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 것.
임회장은 “매년 2월중 정천면민 자녀중 3-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비단 장학금 전달뿐아니라 흩어진 고향민들에 고향소식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문회는 지난 21일 전북대 3년 김현미양등 3명에게 각각 6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정천초등 동문 장학회가 설립됐다는 소식을 접한 출향인들이 참여의사를 속속 전달해오고 있어 동문과 지역민들의 구심체역할을 톡톡이 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