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회문산 종합관광지로 탈바꿈



 

6·25전쟁 당시 남부군의 요새이자 빨치산 전북도당의 총사령부가 있었던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이 종합관광지로 탈바꿈된다.

 

순창군은 오는 2005년까지 국비 65억원, 지방비 65억원, 민간자본 47억원 등 총 1백77억원을 투입해 구림면과 쌍치면 회문산 일원 15㎢를 항일운동 성역화및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한다.

 

이를위해 군은 올해 국비및 지방비 7억원을 들여 쌍치면 피노리∼구림면 금상골간 6.2㎞ 구간에 ‘전봉준 가는 길’(녹두길)을 조성, 국민정신교육장및 국토순례 관광코스로 활용키로 했다.

 

구한말 회문산을 거점으로 의병활동을 벌인 양윤숙장군을 기리기 위해서는 5억5천만원을 들여 구림면 금창리에 50평 규모로 생가를 복원하고 의병추모전, 활터, 서바이벌장 등 의병공원을 만든다.

 

또 호정소 수변에는 17억7천만원을 투자하여 5백80평 규모의 향토박물관과 야생초화원을 조성하고, 쌍치면 나이봉 기슭에는 7억5천만원을 투입하여 도인촌과 전통문화예술관을 조성한다.

 

회문산 일대에는 지난 99년부터 현재까지 자연휴양림 조성, 비목공원 조성, 남부군사령부 복원, 6·25양민 희생자 위령탑 건립 등에 2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내장산및 지리산권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