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전주 10味 음식조리경진대회



 

‘황포묵, 열무, 호박, 모래무지, 게, 무, 미나리, 콩나물…’


 

예로부터 맛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전주.

 

전주의 음식 맛이 우수한 것은 무엇 보다도 음식재료의 질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특히 위에서 열거한 10가지 음식재료(담배, 파라시 제외)는 다른 지방의 것 보다도 품질이 우수해 ‘전주 10미’로 선정, 육성되고 있다.

 

하지만 근래들어 우리 지역에서는 이러한 재료들을 이용한 음식이 다양하게 개발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전주풍남제전위원회는 2001 풍남제 기간 동안 전주음식 발전을 위해 ‘전주 10미’를 이용한 음식 조리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내달 1일 오후 2시 풍남제 행사장인 종합경기장 내 조리체험관에서 열릴 이 행사는 전주 10미 중 한 가지 이상을 이용한 음식 조리법을 개발, 경연을 펼치게 된다.

 

행사 진행을 맡은 군산대 식품영약학과 주종재 교수는 “전주 10미에 속하는 재료들은 무척 품질이 우수한데도 불구하고 요리가 다양하게 개발되지 않아 이용도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우수한 전주 10미를 활용한 요리 개발로 전주의 맛을 더욱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인원은 40명으로 2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자신이 개발한 요리의 조리법과 특징을 간단히 설명한 설명서와 참가신청서를 풍남제전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469-4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