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고 인맥은 경제계와 교육계에 많이 포진하고 있다.1916년 5월 1일 전주시 전동에서 전주간이공업학교로 개교, 86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공고는 일제 식민지하에서는 민족혼을 일깨워 조국 광복의 주역을 배출 했으며 6.25 전란이후 중진 공업국가로 발돋움하는 첨단 기술한국의 역군들을 배출하였다.
45년 광복과 더불어 오상수교장이 초대교장으로 취임, 건축, 토목, 화학, 방직의 4과 18학급으로 증설함과 동시에 51년에는 현재의 전주 공업고로 개편, 일제의 식민정책에서 출발한 보잘것 없는 간이학교를 오늘날 전국에서 으뜸가는 공학의 전당으로 발전시키는 산파역을 톡톡히 했다.
전반기 동문회가 토대를 구축한 시기였다면 중반기는 단연 전주공고가 비약의 나래를 펴는 시기로 중반기의 전주공고 동창회를 이끈 선두주자는 유기정씨다. 40년 가구과를 졸업해 11∼17대까지 14년간 동창회를 이끈 유씨는 8, 9, 10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 세계중소기업명예총재와 삼화인쇄 회장으로 지금도 나이를 잊은 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씨는 또한 후학들을 위해 남산문화재단을 통해 1년에 5백만원씩 동문회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후배사랑이 남다르다.
전북 경제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거목은 단연 이종덕 호남건설회장이다. 42년 건축과를 졸업해 전주의 대표적인 상호신용금고인 전일금고를 태동시켰고 선양소주를 만들었다. 근검 절약이 트레이드 마크인 이회장은 전일금고를 전국에서 3번째 가는 알짜배기 금고로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경제계에서 또 한사람을 들라면 명성그룹 김철호회장. 57년 토목과를 졸업한 김회장은 한때 관광산업의 대부격이었으나 지금은 재기를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계는 진안군수, 도청 경제통상국장등 요직을 두루거친 전희재 전주시 부시장이 눈에 띈다.
또 문화계에서는 김남곤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이 문화예술 전반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북일보 기자출신으로 문화부장, 편집국장, 수석논설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전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총동문회장은 61년 건축과를 졸업한 김영구 지성주택건설회장(전 도의원)이 맡고 있다. 장학재단 이사를 겸하고 있는 김회장은 86년 역사에 3만여 동문을 가진 전주공고는 55년 졸업생을 시발로 졸업 30주년 기념식때 동문들을 위해 장학금 4천만원을 기탁하고 있다며 공고 장학재단 장학금이 현재 4억8천만원 상당에 이른다고 말했다.
올해는 5월 27일 모교강당서 71년 졸업생들이 30주년 기념행사가 예정돼 있다. 68년 기계과 졸업후 전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최진호 동문은 동원빌딩내 점자와 유도블럭을 설치했고,동건물 2층과 5층을 시각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으로 기증하는등 장애인을 위한 남다른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다음은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이다.(괄호숫자는 졸업년도)
정계
유기정(40·8,9,10대 국회의원), 최용안(58·전 국회의원), 오상현(59·11대 국회의원), 하광식(59·남원시의회의장), 박항서(62·전 도의원), 유철갑(65·도의원), 이원식(66·전주시의회의장), 최진호(68·전 전주시의회의장)
경제계
이종덕(42·호남건설회장), 최영관(43·전북콘크리트공업대표), 최병선(53·한신가스대표), 이규철(54·숲정이신협이사장), 백인주(55·국민개발사장), 이대문(55·한국전력공사대표), 김기상(55·운암건설 대표), 고진석(55·BYC대표이사), 김훈(55·국제항업 관세법인 대표이사), 김재두(56·대한여객 대표), 최상렬(56·동방콘크리트회장), 이재륜(56·성전건설대표), 이두승(56·신흥건재산업대표), 김종득(56·성일건설 대표), 오재신(56·유림건설대표), 김형원(57·흥일건설회장), 김철호(57·명성그룹회장), 유완종(58·중앙시멘트상사대표), 김진운(59·대륙건설대표), 신선봉(60·대한여객자동차대표), 김천길(60·태림전기대표), 김영구(61·지성주택건설회장 ·전 도의원), 양길웅(62·범우건설부회장), 최규인(62·한범 대표이사), 박근태(63·율곡건설 대표), 김송회( 66·고려건설 대표), 백승복(71·건설방재기술연구원대표), 소재철(77·하동건설대표)
관계
유현규(48·전 전북도건설국장), 송여섭(50·전 건설부 기술관리실장), 이정규(56·서대문 구청장), 최준용(56·전 전북지방공무원 교육원장), 이용원(56·전 전북도 보건환경 연구원장), 박문석(57·전 익산경찰서장), 양창석(57·전 군산경찰서장), 김복수(58·전 전북도청 건설교통국장), 김기천(58·전 덕진구청장), 김성연(58·전 전북도 농어촌 개발국장), 송재연(58·전 전북도 건설국장), 김천종(59·전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김옥길(62·새마을지도자협의회 중앙회장), 김석순(63·국가정보원 전북수사처장), 김운기(64·농업기반공사 전북지사 관리실장), 이보승(64·김제시 건설국장), 김학윤(67·감사원 부감사관), 석인수(69·익산시 건설교통국장), 홍성춘(70·군산시 건설교통국장), 전희재(71·전주시 부시장), 이용락(71·건설교통부 건축과장), 윤두석(80·대통령 비서실 정무1국장), 박영석(81·전북도공보관)
법조계
서재웅(53·수원·변호사), 김동정(53·변호사), 박치수(73·변호사)
문화계
최종인(54·치산서화연구 소장), 김남곤(57·한국예총전북지회장·전북일보 전무), 기흥성(59·기흥성회장), 김종덕(64·이화여대 교수), 황원택(66·KBS 교향악단), 이춘동(67·해군2함대 군악대장)
교육계
박래홍(55·연곡초교장), 이희근(55·서울대 공대교수), 소광호(55·전북대 수학과 교수), 신정호(58·남원아영중 교장), 소동규(59·임실서고 교장), 정정용(60·원광여중 교장), 정수일(60·마령중교장), 김상수(60·남원 산내중교장), 이봉화(61·안성중 교장), 김영근(61·전라여중교장), 최대호(62·송원대교수), 안송엽(65·원광대교수), 서재호(65·원광대교수), 이재형(71·전북대교수)
체육계
유문성(60·대한축구협회 중고연맹회장), 최철우(96·축구 국가대표)
언론계
양재숙(57·전북제일신문 주필), 장진원(65·전주문화방송 편성제작부장) ,노재돈(66·한국일보 부국장), 박대홍(70·전북일보 제작국장)
의료계
김용대(53·광동약국 대표), 전경길(55·전이비인후과 원장), 라석찬(57·홍익종합병원 이사장), 양경무(71·전북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 홍혁(71·한일병원 원장)
전주공업고 연혁
전주시 인구가 2만2천70명에 불과했던 1916년 전주시 전동에서 전주간이학교로 출발한 전주공고는 지성, 용기, 창조란 교훈아래 수많은 인재를 길러냈다.
86개 성상동안 전주공고는 이 땅에 공업기틀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60년대 공업 근대화와 더불어 전주공고인들의 역할과 공적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1917년 1회 졸업생 16명을 배출한데 이어 현재 3만여 동문이 각계서 활동하고 있는 전주공고는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기탁등 동문 활동이 타학교에 비해 매우 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1916년 종동(현재 전동 전주경찰서 부근)에 교사가 설립된 이후 27년 경원동, 33년 교동, 38년 진북동시대를 거쳐 현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시대를 연 것은 1982년 부터다.
1948년 창단한 전주공고 축구부는 1953년 서울운동장서 열린 청룡기대회 제패를 시발로 1955년 전국체육대회, 1982년 제1회 KBS배 전국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등 전국을 주름 잡았다.
1994년에는 전주공고 80년사를 발간해 3만여 동문들이 어떻게 활동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으며 동문들의 결속력이 매우 뛰어난게 자랑이다.
1916년 전주군 간이공업학교로 종동(현 전동)에 설립
1922년 전주공업보습학교(2년제)로 개칭
1938년 전주공립공업전수학교(3년제)로 개칭
1945년 초대 오상수 교장 취임
1946년 전주공업중학교(6년제)로 개칭(건축, 토목, 화학 3과 운영))
1978년 전주건설공업고등학교로 교명 변경
1987년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으로 학교 소재지 변경
1994년 전주공고 80년사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