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실] 불공대천지수(不共戴天之讐)



 

불공대천지수(不共戴天之讐)


 

아니 불(不), 함께 공(共), 일 대(戴), 하늘 천(天), ∼의 지(之), 원수 수(讐)


 

함께 하늘을 이지 못할 원수라는 의미로 누가 죽든 결판을 내고 말아야 할 원수


 

대관식(戴冠式): 제왕이 왕관을 쓰고 왕위에 올랐음을 널리 공표하는 의식 추대(推戴); 윗사람으로 떠받듦


 

'하늘을 인다'는 것은 '서서 걸어다닌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상대를 죽이든가 내가 죽든가해서 누군가 한 사람은 죽어야만 되는 원수, 같은 하늘 밑에서는 같이 살 수 없는 원수를 일러 '불공대천지수(不共戴天之讐)'라 한다. '함께 공(共)'대신에 '함께 구(俱)'를 써서 '불구대천지원수(不俱戴天之怨讐)'라고도 한다. 


 

성경(聖經)은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해 주고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알랭'이라는 사람은 "진정 우리가 미워해야 할 사람이 이 세상에 많은 것은 아니다. 원수는 막상 맞은 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있을 때가 많다"라고 말한 바 있다.


 

욕식기육(欲食其肉)이라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의 고기를 먹고 싶을 만큼 원한이 깊다는 의미로 반드시 원수를 갚겠다는 말이다. 이덕보원(以德報怨)이라는 말도 있다. 덕으로써 원한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원수에게 은혜를 베푼다는 말이다. 원수를 순(順)으로 풀라고도 하였다. 원수를 원수로써 갚으면 다시 원한을 사게 되어 끝이 없으니 화평스러운 가운데 풀어야 후환(後患)이 없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