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실] 사순절(四旬節)



 

사순절(四旬節)


 

넉 사(四), 열흘 순(旬), 절기 절(節)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하고 시험받던 수난을 기억하기 위하여 단식(斷食)과 속죄(贖罪)를 하도록 규정한 동안

 


 

사분오열(四分五裂): 여러 갈래로 갈기갈기 찢긴다는 뜻

 

명절(名節): 해마다 일정하게 지키어 즐기는 날

 


 

크리스트교에서 부활전 전에 행해지는 40일 간의 참회 기간을 일러 '사순절(四旬節)'이라 하는데 이 때의 '순(旬)'은 '열흘(10)'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은 '한성순보(漢城旬報)'였는데 '일보(日報)'가 아니라 '순보(旬報)'였던 것은 열흘에 한 번씩 나왔기 때문이었다. 초순(初旬) 중순(中旬) 하순(下旬)에서의 '순'도 '열흘 순(旬)'이다. 한 달에 아홉 끼니를 먹는다는 의미로 매우 가난함을 일컫는 '삼순구식(三旬九食)'에서도 마찬가지이다.

 

40이라는 숫자는 모세와 엘리야, 특히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행한 단식 일수에서 유래하며 일요일을 제외한 40일을 금식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부활절 축제 전에 준비와 금식의 기간을 지킨 것은 사도시대부터였는데 이 기간은 세례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준비하는 기간이었고, 죄인들에게는 참회의 기간이었다. 현대인은 사순절(四旬節)을 단식 기간으로 지키기보다는 구제와 경건 훈련으로 더 유효하게 지키고 있다.

 

'음회세위(飮灰洗胃)'라는 말이 있다. 재를 마시고 창자 속의 오탁물(汚濁物)을 씻어버린다는 의미로, 악한 마음을 고쳐서 선한 마음으로 돌아온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