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부족여모(揷子不足與謀)
더벅머리 수(竪), 넉넉할 족(足), 더불 여(與), 꾀할 모(謀)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사람과는 함께 큰 일을 할 수 없다
여예무훼(與譽無毁): 칭찬 받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비난받지 않도록 하라
여민동락(與民同樂): 임금이 백성과 더불어 함께 즐김
'더벅머리 수(竪)'를 쓴 '수자(揷子)'는 무슨 일에 익숙하지 못한 미숙자(未熟者)를 가리킨다. 그러니까 나이가 어리고 무슨 일에 익숙하지 못하고 경험이 적은 사람과는 함께 큰 일을 할 수 없다는 의미로, 같이 일을 하다가 시킨대로 하지 않고 자기의 주장만 내세워 일을 망쳤을 때 흔히 쓰는 문자가 '수자부족여모(揷子不足與謀)'인 것이다.
J.로크는 "우리들의 지식은 모두 경험에 바탕을 둔 것이며, 지식은 결국 경험에서 생기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G.E.레싱은 "자기의 경험으로써 얻은 소자본은 타인의 경험에 의하여 얻은 백만의 자본보다 더 가치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경험의 중요성을 말한 바 있고, 구약성서 잠언도 "경험이 쌓일수록 말수가 적어지고 슬기를 깨칠수록 감정을 억제한다"라고 하면서 경험을 중시하였다.
삼절굉지위양의(三折肱知爲良醫)라는 말이 있다. '삼절굉(三折肱)'은 세 번 팔이 꺾였다는 의미로 고통이 심함을 비유한 말이기에, 의사가 환자를 많이 다루는 수고를 많이 하다 보면 자연히 치료하는 방법을 알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이 말은 사람이 곤란을 여러 번 겪으면 스스로 경험이 쌓인다는 뜻을 이야기 한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경험을 쌓지 않으면 소용없음을 이야기 할 때 "이서어자부진마정(以書御者不盡馬情)"이라는 말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