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성부 우승 남원중



 

“교장선생님을 비롯,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교직원들의 배려가 큰 힘이 됐습니다”

 

올해로 두번째 치러진 여성부 경기에서 정상을 차지한 남원중 원은선(38)·송현주(37)선수는 결승전에서 지난해 우승팀 이은경·김양희조를 타이 브레이크(Tie Break)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물리친 터라 좀처럼 흥분을 억누르지 못했다.

 

중학교때 테니스에 입문한 후 원광대 재학시절 도대표를 거쳐 남원중 테니스 코치로 있는 원선수와 교직원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라켓을 잡은 영어교사 송선수는 위기때마다 차분하게 호흡을 맞추며 정교한 기량을 발휘,테니스 명문의 자존심을 지켰다.

 

“마음놓고 운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도내 경찰가족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남원경찰서에 근무하는 남편과 함께 경찰청 테니스대회등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원선수는 올해 13살난 딸이 지난해 미국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전북지방경찰청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