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오리입식 환경농법 '눈길'



 

오리를 논에 입식, 환경농법으로 쌀을 생산하기 위한 행사가 12일 진안군 동향면 능길리 현장에서 열렸다.


 

진안군과 농협진안군지부가 도시소비자 50여명을 초청,용담댐 상류지역인 동향면 들녁에서 무농약 무비료를 사용한 환경농법을 시연한 것.


 

이날 행사는 동향면 팜스테이, 친환경농업 스터디그룹(회장 박관순)회원 7명의 논 1만2천평에서 이뤄졌으며 입식된 오리 2백마리는 초청된 농협 남전주지점(지점장 전상용)의 우수고객들이 기부했다.


 

오리농법은 오리가 잡초와 벼잎의 해충을 잡아먹는데다 배설물은 거름으로 활용돼 농약과 비료의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농협진안군지부 전종선지부장은 “도시 소비자들에 무공해 농법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였다”면서 “소비자들과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한두번 초청을 할 계획이며 추수시에는 시식회도 가져 판매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근 동향초등생 30여명도 오리쌀의 생산과정을 견학했다.참석자들은 인근 냇가에서 다슬기잡이 행사도 가졌으며 용담호 주변과 진안인삼 전시관, 축산물 판매장 견학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