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도 13호선과 정읍시도 21호선을 연결하는 순태선 도로 확포장공사가 지난 96년부터 중단돼 하루빨리 다시 공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특히 총연장 12.4㎞구간중 이미 포장을 마친 구간 7.4㎞구간을 제외한 5㎞구간은 예산부족과 지자체의 이해가 엇갈려 추진되지 못하고 중단된 상태라는 것.
순창군 구림면 관계자는 “지난 93년에 12억6천만원,94년 13억5천만원,95년 9억4천2백만원등 총 35억5천2백만원이 투입된 순태선 도로확포장 공사가 96년부터 중단됐다”며 “하루빨리 미개통구간이 소통돼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 순태선 도로확포장 계속여부를 둘러싸고 지자체간에 상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순창구간의 소요사업비는 10억원이나 정읍시는 3배가 많은 31억원이 들고, 정읍의 경우 투입되는 재원에 비해 시민들이 입는 혜택은 순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해당 지자체간에 사업추진 계속여부를 둘러싸고 입장이 판이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순태선이 개통되면 순창 정읍의 12개부락 7백27호 2천1백여명의 오지주민의 교통편익이 증진되고 시군간 주요 행정순환도로 연결로 정읍과 순창의 생활권이 좀더 가까워 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루 교통량이 8백20대에 달해 농산물 유통의 원활이 기대되는등 도로 개통으로 인한 부가가치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정읍시 구간 3.7 ㎞와 순창군 지역의 미개통구간 1.3㎞도 하루빨리 개통돼 명실공히 정읍과 순창을 잇는 순태선이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과 지자체간의 입장 조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