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임실읍의 경우 가뭄때 사용하다 방치한 농자재가 집중폭우로 떠내려와 임실천 제1교각에 걸려 소재지가 물난리를 격을뻔 했었다.
그같은 사실은 이날 오후 2시께 임실군 임실읍 정월리 일대의 하천에서 농민들이 방치한 양수기용 플라스틱 흄관이 떠내려 오면서 시내가 범람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날 흄관은 집중폭우로 맥없이 떠내려와 임실천 교각에 걸려 물길을 가로 막으면서 육교가 넘치기 일보 직전에 주민들의 신고로 임실군이 인근 공사장의 포크레인을 긴급 투입, 119구급대의 협조로 가까스레 농자재를 제거하고 물길도 잡은 것.
이같은 사실은 농민들이 소하천을 파헤치고 마른 논에 물을 대다가 장마로 한해가 해제되자 장비를 그대로 방치해 놨다가 변을 당할 뻔 한 것이다.
사실상 이번 사건은 대낮에 발생한 사건이여서 미연에 막을 수가 있었지만 심야에 일어 났더라면 임실천이 범람, 인명피해는 물론 임실제1교가 떠내려 가면서 많은 인명피해나 재산피해 사건으로 이어질 뻔 했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윤모씨(65·임실군 임실읍 이도리)는 “대낮에 일어난 사건이기에 다행이지 야간에 일어 났더라면 임실천 제1교 가장 인근에 살고있는 우리는 물론 1천여명이 집단으로 살고있는 임실읍내 주민들이 재난을 당한할 뻔 했다”며 농민들의 철저한 농기계 보관을 촉구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의 집중 폭우로 각종 폐비닐과 드럼통등이 무수히 떠 내려와 물길을 막음으로써 농민들의 각종 농기구나 농자재의 사후 보관이 절실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