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국도30선 침수 주민반발 심화



 

속보 = 용담댐 유입수의 급증으로 교통이 두절된 국도 30호선 진안 - 안천구간과 관련, 주민들의 보상요구가 거세지는등 민원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관련, 20일 전북도와 진안군, 익산국토청, 수자원공사등 관계기관 실무자회의가 수공 용담댐사업단 회의실서 열렸으나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아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관계기관 실무자들은 주민들이 요구하는 보상문제는 전례가 없을 뿐더러 법적근거가 없어 사실상 개별보상은 힘들다는 점, 그러나 관계법 테두리 안에서 보상을 모색한다는 점, 도로침수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는 주민들에 사과한다는 점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북도는 이같은 회의 내용을 가지고 24일 주민 대표자들을 면담하고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6개항의 건의사항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은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며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어 집단행동등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주민들은 “국도가 침수될것을 알면서도 가배수갑문을 폐쇄한 점등을 볼때 주민불편은 생각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설도로 소통이 불가한데도 물길을 막아 담수한 관계당국이 주민들의 피해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