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천반산-죽도 연결 등산로 개설



 

조선 중기에 대동계를 조직, 혁명을 꿈꿨던 정여립장군의 마지막 항거지가 됐던 죽도가 자리한 천반산에 자연친회형 등산로가 개설돼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수에서 흘러드는 장수천과 덕유산을 수원지로 하는 구량천이 만나는 곳에 육지의 비경 죽도를 끼고도는 천반산 등산로는 지난해부터 개발작업을 벌였다.

 

이달초 완료된 등산로는 5천3백만원을 들여 6.7㎞에 통나무 계단과 돌계단, 로프등 안전시설을 갖췄다.

 

산정산이 소반과 같이 생겼다 해 붙여진 천반산은 해발 5백76m로 산정상에 1만여평의 평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천하명당으로 이름높은 천반산은 사계절 절경을 뽐내고 있을뿐아니라 용담호반과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축조시기가 불분명한 성터잔해가 벼랑위를 중심으로 선명하게 남아있고 망루터와 우물, 생활도구등이 남아있는등 볼거리가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