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호남대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



“외국인들과 대화하면서 봉사할 수 있어 어학연수가 필요없죠”

 

호남대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단 13명이 지난 5일 군산을 찾아 주택건축현장에서 젊음의 열기를 내뿜고 있다.

 

학교 자원봉사프로그램으로 해비타트가 지정된 이래, 호남대 대학생들은 여름 방학을 맞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학생인 김륜씨(전자공학과 3년)는 “학점이수가 인정돼 학생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학교측의 적극 지원이 자원봉사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대거 외국 연수를 위해 떠나고 있지만 이곳에서 영어권 자원봉사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며 “일상적인 회화를 가능하기때문에 어학연수는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에 활동했다는 그는 “입주식이 열리는 날, 뭉클해지는 가슴을 억누를 길이 없다”며 “입주 키가 전달될 때, 입주자는 내집마련과 고마움에 감동을 받고 자원봉사자들은 뿌듯한 성취감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