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적성댐 건설방침과 관련해 환경단체,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고 순창군 동계면일대에 현수막이 곳곳에 나붙어 있는 가운데 순창군 홈페이지에도 건설반대를 주장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군수에게 바란다’와 ‘자유게시판’난에는 거의 매일 적성댐 관련 반대입장을 개진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는 것.
이들은 정읍의 옥정호 주변과 용담댐 , 강원도 소양댐 주변의 주민들이 댐건설로 인해 문화재 수몰, 농작물 수확감소, 생태계 파괴등 피해만 보았지 주민들의 이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고귀한 수자원을 순창군의 발전을 위해 쓰지않고 전남지역인 타도에 통째로 넘겨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피력했다.
이와함께 댐건설로 인한 피해가 확산 세계은행은 90년이후 댐건설 차관을 중지했으며 선진국에서는 생테계 파괴를 이유로 극히 제한된 지역을 제외하고는 댐건설을 중단하고 있다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70년대처럼 은어가 올라와 서식할 수 있도록 주민모두가 환경감시꾼이 되어 청정지역으로 가꿔 전국에서 제일 깨끗한 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특히 용담댐의 경우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공사비 부족을 이유로 순환도로 계획을 축소시킴으로써 농지 경작이나 임산물 생산 반출은 물론 조상 성묘길까지 막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용담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눈에 띈다.
이에대해 양상춘 순창 민주연대 공동의장은 “정부의 적성댐 건설계획에 상당수 군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민주연대에서는 21일 순창읍 사무소에서 적성댐 관련 반대운동을 조직적으로 벌이기 위해 군차원의 적성댐 건설반대 대책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