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송이버섯 凶作 농가 '울상'



장수군 관내 농가의 소득원인 가을 송이버섯이 가뭄으로 채취랑 급격히 줄어 들어 채취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관내 채취농가에 따르면 송이버섯의 성장기인 지난 8월 초순부터 가뭄현상이 계속돼 1백여 채취농가들의 가을 송이 채취량이 전무하다시피 한다는 것.

 

지난 99년 장수군 산림조합에서 수집하여 경매를 통해 거래된 관내 송이버섯은 1일 최고 1백200kg에서 최저 45kg으로 가격만해도 kg당 8만원선으로 9백60여만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수집량이 1kg에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때문에 재래시장과 중간상인을 통한 송이버섯 거래마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송이가 가뭄으로 종균이 고사되어 채취량이 전무한 실정이다.

 

송이 채취지역은 현재 장수읍 노하리 일부와 계남면 신전,계북 양악,번암 유정,장계 명덕리 일대에서 채취,가을철 농가소득원으로 각광을 받아었다.

 

채취농가 최모씨(40·장수읍 장수리)는 “해마다 80kg의 송이를 채취 소득원으로 짭짤한 재미을 보았는데 올해는 가뭄으로 소득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 산림조합 관계자는“예년 같으면 지금쯤 2백kg 정도 물량이 수집돼 농가들의 농외소득에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