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토양 개선사업 박차



순창군이 과다한 비료 살포로 산성화된 농토를 살리기 위한 운동의 하나로 ‘녹비작물’을 이용한 토양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은 올해 사업비 6천여만원을 들여 녹비작물인 자운영 종자 20t을 마을단위까지 이미 공급을 마쳤으며 올해 목표 6백여㏊를 재배할 수 있도록 농가에 적극 홍보하고 있다.

자운영 재배는 유기물 함량 증가와 토양및 양분유실 방지는 물론 비료성분 공급, 미생물 활동 증진, 뿌리에 의한 물리성 개선을 통해 자운영을 파종하지 않은 벼보다 5%의 벼 수확량 증가가 가능하다.

또한 50%의 질소비료 시비량을 줄일 수 있고 잡초발생 억제 효과등이 있어 생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군관계자는 “휴한기를 이용해 녹비작물을 재배할 경우 연작에 따른 병해충이 줄어들고 생산비 향상과 경영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며 “녹비작물이 전량 토양으로 환원돼 토양 산성화를 방지하는등 토양의 물리 화학적 성질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운영 파종은 3백평당 3∼5㎏를 물이 약간 있는 상태에서 파종하면 발아율이 높고 벼베기 10∼20일 전인 9월 하순이 적기이다.

한편 군은 최근 금과면 늑곡리에서 농업인,공무원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운영 파종 연시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