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초등학생의 충치발생율이 지난해에 비해 4%가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84%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바른 식생활 습관에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생의 경우 치아홈메우기 실시자율은 평균 13%로 학교별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으며 치아홈메우기를 받아야 할 학생은 전체의 87%인 1천1백60명으로 드러났다.
순창군 보건의료원은 지난 6월 한달동안 관내 초등학교 전학생 1천3백34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충치는 1명당 4개로 나타났으며 이중 영구치가 4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올해도 초등학생 전체 1천3백34명중 초등 1년생 치아홈메우기 대상자 3백20명에게 영구치에 한해 충치예방효과가 큰 치아홈메우기를 무료로 실시하는등 구강보건 증진에 역점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실태조사후 전 학생들에게 충치예방 치아홈메우기 안내 가정통신문을 발송, 치아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어 주고 식이조절을 통한 바른 식생활 습관을 유도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관계자는 “충치는 어금니의 씹는 면에 가장 많이 생기는데 치아홈메우기를 실시하면 60∼80%의 예방효과가 있다”며 “충치가 발생하면 즉시 치료와 함께 치아홈메우기를 실시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팔덕초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 도포및 치아홈메우기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