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지원된 국도비 반납 '위기'

 



순창군 복흥면 상송리 일대에 대규모로 건설하게 될 상송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업착수를 못하면 지원된 국도비를 반납할 위기에 처해있어 연내에 첫삽을 뜨게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업자인 (주)신원산업개발은 그동안 상송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에서 소요될 사업비 3천6백억원을 외자로 유치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수차례 외국인 투자자및 기관과 현지를 방문 실사를 했다.

 

그러나 국내경기의 불황및 여러가지 투자여건이 미흡해 현재까지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연내 사업추진을 하지 않으면 2000년도분 오수처리 시설비 지원금 5억2천만원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한다.

 

군관계자는 “(주)상송온천개발사업자인 (주)신원산업개발이 현재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외국투자자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12일 공사착공을 위한 농지전용부담금 16억원중 일부인 2억여원을 납부한 것으로 보아 조속한 시일내 공사 추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송온천 조성사업은 지난 92년 온천이 발견 신고되었으나 그동안 온천개발지구 부지 저당권 설정 해제지연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했고 대규모 외자유치가 성사되지 않고서는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게 사실이다.

 

특히 국내경기의 부진과 최근 미 테러사태 여파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종합온천장, 관광호텔, 워터파크, 오수처리장을 갖춘 대규모 레저타운 건설계획이 자칫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