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째 표류하면서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부안읍 진입로 확포장공사가 부안군과 익산국토관리청, 토지주간 원활한 협의로 내년초 착공등 급류를 탈 전망이다.
13일 군에 따르면 동진면 봉황리 관문주유소 앞부터 터미널 4거리까지의 부안읍 진입로는 지난 70년대 후반 개설된 도로로 국도 23호선등과 연계, 부안의 관문도로로 작용해 왔다.
특히 국립공원변산반도를 잇는 이 도로는 해마다 탐방객및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성수기및 공휴일등에는 교통대란을 일으키기 일쑤,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게다가 좁은 노폭은 심각한 병목현상을 초래, 잦은 교통체증 유발은 관광부안에 이미지 훼손을 가져온 주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99년말 사업비를 확보, 실시설계와 함께 첫삽을 뜨려했지만 토지주와 익산청등의 잇따른 제동으로 난항을 거듭, 수년째 제자리 걸음을 면치못하면서 행정무기력의 비난까지 자초했었다.
군 관계자는 “부안읍 진입로는 이달 도로설계 변경과 함께 토지주등과의 이견 폭을 좁힘으로써 다음달 용지매입에 착수, 이르면 내년초 착공해서 연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읍 진입로는 동진면 봉황리 IC와 연계, 입체도로로 시공된다.
이 도로는 국도 23·30호선에서 양방향 진입이 용이하게 시공되며 용지매입과 시공비등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노폭 20m의 4차선으로 확포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