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농협은 수차례의 노사 단체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노조가 파업하는등 파행운영되고 있다.
농협직원 99명중 26명으로 구성된 노조가 지난달 31일 파업에 돌입한 반면 임직원들이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나서 사태가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순창농협 임직원들은 노조가 근무시간중 조합활동 허용, 노조 전임간부에 월급 지급, 비농협업무 노조활동에 대한 출장비 지급, 직원의 인사업무 개입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
노조측은 이와 관련, “집행부는 노조에서 요구한 단체협상을 회피하기 일쑤였고 잘못된 비리와 단절하고 투명한 자세로 조합을 운영하기는 커녕 재임에 혈안이 되어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농협조합원들은 “쌀값 문제등으로 농민의 주름살이 깊게 패이고 있는때 노조와 임직원들이 파업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며 “서로 양보해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농협은 신용대출 3억원, 담보대출 5억원등이 부실채권으로 드러났고 경영수익사업으로 운영해 온 주유소 신규직원 등이 횡령사건 등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