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소망.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칙칙해지는 피부 톤 때문에 거울을 볼 때 마다 짜증이 난다. 더구나 여름철 자외선에 한껏 시달린 피부는 겨울 문턱에 들어서서도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흔히 겨울철에는 자외선 양이 적다는 생각에 피부관리를 소홀히 하기가 쉽다. 하지만 겨울철에도 피부는 자외선, 매연, 스트레스에 여전히 시달린다. 추위에 움츠러들어 게으름을 피우는 사이 피부는 점점 더 칙칙해져 간다. 반면 자외선 양이 적어지고 외출이 줄어드는 겨울철이 희고 투명한 피부를 가꿀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게으름뱅이라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겨울철 피부사랑 습관 7가지를 소개한다.
△이중 세안으로 각질까지 제거
피부 노화 세포인 각질은 피부를 거칠고 칙칙해 보이게 하는 주범이다. 전문용품을 사용해 부지런히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따로 하기가 귀찮다면 매일매일 이중 세안으로 각질을 제거할 수도 있다.
1차로 메이크업을 닦아낸 다음 다시 한번 클렌징 크림을 발라 5분 정도 마사지하는 것이 방법. 그 다음 비누나 클렌징 폼을 이용해 남은 노폐물과 각질을 다시 한 번 제거해준다.
△기초 제품은 꼭 목욕탕에 놓고 사용
세안을 하고 난 후 촉촉한 피부 상태에서 바로 기초 화장을 하는 것이 보습 효과를 더욱 높이는 방법이다. 게으름뱅이라면 세안 후 바로 바를 수 있도록 스킨, 로션등 기초 화장품을 목욕탕에 두고 쓰는 습관을 들인다.
△손쉬운 스킨 팩으로 물기 있는 피부를
피부가 지치고 칙칙해 보일 때는 팩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어야 한다. 세안 후 화장솜에 듬뿍 스킨을 적셔 볼이나 턱 등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에 붙이는 스킨 팩은 게으름뱅이도 손쉽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팩이다. 15분 정도 두었다가 떼고 영양크림 등을 발라 수분 증발을 막으면 더욱 좋다.
△10시부터 2시까지 숙면을 취하자
피부회복을 위한 가장 좋은 약은 역시 잠이다. 특히 정해진 시간에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재생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따라서 되도록이면 10시 이전에 잠을 청해 피부 세포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기상 후 찬물 두 컵 혹은 무가당 주스 씹어 먹기
수분 섭취를 위해 생수를 마시는 것 이상 좋은 것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찬물을 씹어 먹듯 두 컵 정도 마시면 도움이 된다. 특히 평상시에도 목마르다는 느낌이 들기 전에 미리미리 물을 마시면 피부 회복이 빨라진다. 물 대신 무가당 주스를 마시면 수분 섭취는 물론 비타민 C까지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
△하루 한 알 먹는 비타민제도 효자
피부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비타민 C는 매일매일 모자라지 않게 섭취해 주어야 한다. 비타민 C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속에 포함돼 있으며 과일로도 섭취가 가능하다. 하지만 매일 과일 등을 챙겨 먹기가 어렵다면 비타민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한 알만으로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을 섭취할 수 있다.
△피부가 맑아지는 발바닥 주무르기
온몸의 신경이 몰려 있는 발을 자극해주면 오장육부의 기능이 원활해져 맑은 피부에 도움이 된다. 발 마지는 왼쪽 발부터 시작하며 엄지손가락이나 막대기를 사용해 꾹꾹 눌러주면 된다. 이 때 약간 아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자극해야 한다는 것을 유념할 것. 특히 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은 소화기와 배설 기관과 연결돼 있어 피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