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연말인사 소폭 전망



순창군 연말 단행될 인사에 관련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명예퇴직 신청을 받았으나 신청자가 없어 소폭인사가 예상되고 있다.

 

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금년도 4분기 명예퇴직 접수를 받았으나 신청자가 한명도 없어 인사가 단행돼도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명퇴신청 대상자로 거론되던 42년생인 군의회 사무과장과 43년생인 농업기술센터소장 풍산면장등이 결국 인사권자의 처분만 바라보게 돼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상당폭의 인사를 기대했던 5,6급 공무원들은 물론 하위직 공무원들의 불만에 따른 사기 저하와 기강 해이로 이어질 우려가 적지 않다.

 

일부 공무원들은 “고참사무관들이 명예퇴직을 신청,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한명도 명퇴신청을 하지 않아 모양새가 좋지않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가장 큰 관심사는 신설된 주민센터장 자리에 모아지고 있다.

 

군청내에서 5급인 주민자치센터장 자리를 놓고 6급공무원들이 특정인에 줄대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고 예상자들끼리 서로 눈치보기가 극심해지고 있다.

 

따라서 단체장이 내년선거를 지나치게 의식해 고참사무관들에 대한 거취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와 업무능률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지적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