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겨울철이라 채소, 과일 등 반찬값이 많이 올라 가뜩이나 가벼워진 장바구니 때문에 끼니 때 마다 맛있고 영양 많은 음식을 식탁에 올리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 처럼 겨울철 반찬준비가 고민스러울 땐 겨울의 반 양식 김장김치를 기억하자. 초겨울 정성스럽게 담가 놓은 김장김치.
어느새 아삭아삭 새콤하게 맛이 든 김장김치에 생선, 고기류 등을 섞어 맛 좋고 영양 만점인 한 끼 식사를 준비해 보자.
△김치고등어지짐
▲재료=고등어 작은 것 2마리, 배추김치 1백g, 양파 4분의 1쪽, 쪽파 3대, 다진 마늘·청주 1큰술, 맛술·고춧가루 1작은술, 다시마 우린 물 4분의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①고등어는 손질한 뒤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내지 말고 5㎝ 길이로 썬다.
②양파는 채썰고 쪽파는 3㎝ 길이로 썬다.
③다시마 우린 물에 마늘, 청주, 맛술, 고춧가루, 후춧가루, 소금으로 간을 해 장국을 만든다.
④냄비에 김치를 깔고 고등어, 양파, 쪽파 순으로 올린 다음 장국을 붓는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어느 정도 국물이 줄어들면 약한 불로 조린다.
△김치보쌈말이
▲재료=삼겹살 4백g, 배추김치 12줄기, 대파잎 1대, 청주 1큰술, 마늘 2쪽, 생강 1톨, 송송 썬 쪽파 3큰술.
▲만드는 법
①삼겹살은 길게 덩어리진 것으로 준비해 핏물을 닦아낸다.
②냄비에 대파잎, 청주, 마늘, 생강을 넣고 끓인 후 삼겹살을 넣어 삶는다. 속까지 다 익으면 물에 헹궈 기름기를 완전히 뺀다.
③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낸 후 줄기만 준비해 국물을 짠다.
④도마에 김발을 펴고 배추김치를 겹겹이 깔아 삼겹살 삶은 것을 올린 다음 풀리지 않도록 꼭꼭 누르며 돌돌 말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으면 완성.
△김치쪽파적
▲재료=배추김치 10줄기, 쪽파 20대, 밀가루 4분의 1컵, 멸치 우린 물 7큰술, 꼬치 10개, 실고추 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①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낸 후 줄기부분만 10㎝ 길이로 썰어 참기름을 넣어 무친다.
②쪽파는 깨끗이 씻어서 배추와 같은 길이로 썬다.
③밀가루에 멸치 우린 물을 넣고 개어 밀가루물을 만든다.
④꼬치에 배추 줄기와 쪽파를 차례로 꿰어 준비한 밀가루물을 묻힌다.
⑤팬에 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적을 부친다. 뒤집어 익힐 때 실고추를 약간 뿌린다.
△김치오믈렛
▲재료=배추김치 1백g, 밥 2공기, 양파 반쪽, 다진 쇠고기 50g, 달걀 3개, 토마토케첩 3큰술, 다진마늘 2분의 1 작은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①배추김치는 속을 털어낸 다음 송송 썰어 굵게 다지고 양파도 굵게 다진다.
②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 다진 양파를 볶다가 향이 나면 다진 쇠고기를 볶는다.
③쇠고기 볶은 것에 배추김치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해 볶는다.
④마지막으로 밥을 넣고 잘 버무리면서 토마토 케첩을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⑤달걀지단을 얇게 부친 후 겉면이 익으면 밥 볶은 것을 넣고 모양을 잡을 뒤 달걀로 감싸서 익히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김치오믈렛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