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는 가축분뇨가 유기질비료로 재활용됨으로서 처리비용 등을 절감하는 축산분뇨 자원화 사업이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임실군은 오수면에 설치된 축산폐수 처리장이 한계점에 이르자 올해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환경오염 방지와 퇴비활용,처리비용 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노리기로 했다.
관내 축산농가는 지난해까지 총 2천9백10농가로 한우의 경우 8천8백66두,젖소 5천3백61두,돼지 5만9천87두,닭 1백55만7천수 등 총 1백63만3백14마리에 이르고 있다.
또 가축들이 배설하고 있는 분뇨발생량도 1일 1천37톤으로 이중 1백톤은 축산폐수처리장에서 일부는 해양투기와 자체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의 축산분뇨는 엄청난 처리비용 문제로 인해 과거의 경우 농가 대부분이 하천에 방류하거나 논밭 등에 널려놓는 통에 자연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임실군은 이같은 부작용을 예방키 위해 지난 98년부터 2천1년까지 1백48개의 축산농가에 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같은 악취나 환경오염의 주범은 돼지사육으로 군은 올들어 1백50개 농가로 대폭 확대,왕겨를 비롯한 톱밥 등을 지원해 유기질 비료자원으로 전환하는 등 농업자원화로 삼는다는 것.
이를 위해 군은 축산발전협의회와 16일 낙우회 사무실에서 회합을 갖고 축종별로 가축분뇨 처리에 필요한 왕겨와 톱밥 등의 자원화사업 참여신청을 받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