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부실공사 의혹을 받고 있는 임실군 신덕면 수오선(신덕면도 101호선)은 당초 설계시 농어촌도로의 특성상 예산부족으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임실군은 또 말썽을 빚은 이구간에 대해 군도 유지관리비를 긴급 투입,낙석방지책을 비롯한 돌망태형의 옹벽시공 등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초 D건설이 시공한 이곳은 군이 발주한 설계대로 공사를 시행했으나 문제지점이 설계자체에 들어있지 않아 도로개설에 따른 예산부족에서 오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00년 10월에 공사가 완료돼 하자보수 기간은 남았지만 공사내용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져 임실군은 추가예산을 투입,보완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이구간은 토질의 특성상 무너져 내리는 곳이 최근들어 서너군데가 추가로 발견돼 예산투입에 따른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농어촌 도로는 군도나 지방도에 비해 공사비용이 현저하게 낮다”며“이에따른 대비를 위해 항상 도로 유지보수비가 확보된 만큼 즉시 보완공사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