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남몰래 전한 쌀가마니' 동향 양남석면장



진안군 동향면 이재옥씨(58)는 부칠 농사가 전혀 없어 부부간에 약초를 캐며 근근이 살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지난 겨울에는 그나마 몸이 아파 수술을 해야 했고 근 한달이상을 입원해 입에 풀칠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설날을 맞은 이씨집에 쌀 한가마가 뚝 떨어졌다. 이씨부부는 고마워하면서도 누구의 선행인지 몰라 고마운 이웃의 선행을 수소문, 최근에야 양남석면장의 도움이라는 걸 우연히 알게됐다.

 

눈물바람으로 양면장을 찾아 인사한 이씨부부는 “고마운 마음을 잊지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며 양면장의 손을 놓을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