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경찰서(서장·심균상)가 12일 2001년도 민생치안 평가 우수기관 포상금 1백만원을 서림파출소 김병진의경(24·일경)에게 치료비료 전달, 끈끈한 동료애로 삶의 희망을 심어주었다.
김의경은 군입대 전 발병한 중이염으로 주기적 검진을 받아오던중 차도가 없어 최근 정밀검진을 받았다.
‘우측두부 뇌종양’이라는 판명과 함께 지난달 22일 수술후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지만 편모슬하의 어려운 가정형편에 병원비 마련은 말못할 고민으로 김의경의 시름은 더욱 깊어만 간 것.
특히 1천여만원이 넘는 거액의 치료비는 김의경에게 삶의 용기마저 저버리게 했다.
하지만 김의경의 딱한 처지가 파출소내 담장을 넘으면서 전직원이 치료비 마련에 나서는 등 따뜻한 동료애 발휘로 김의경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주고 있다.
김의경은 “하루빨리 완쾌하여 주민의 평안과 지역사회의 안녕을 위해 열심히 근무하여 직원들의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