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촌지역의 벼 재배면적이 쌀가격 하락세의 영향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군에 따르면 쌀수급대책 체제의 안정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과 농가간 계약재배를 적극 권장하면서 최근 관내 RPC 6개소를 대상으로 벼 계약재배 실태를 파악한 결과 12개 읍면에서 2천1백56농가 4천1백39㏊의 농지가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면적 2천1백75㏊에 비해 1천9백여㏊가 증가한 것으로 9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
이처럼 계약재배 참여도가 높아진 것은 고품질 쌀 생산에 대한 농가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데다가 지난해 수확기에 가격이 떨어져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군은 농가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일미 남평 주남등 질 좋은 품종을 선택하고 집단단지 3백12㏊에 대해서는 종자대를 비롯 농약대 포장재지원과 견본미제작 정미기지원 등 총 10개단지에 올해 1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비가림 하우스설치에도 8㏊에 면적에 3억4천만원(보조금50% 자부담50%)을 지원할 계획이며 토양지력에 맞게 비료 사용량을 정하도록 하는 한편 질소질비료 감량시비와 저농약 살포와 함께 농약 사용횟수를 최소화 하도록 지도 교육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광문산업과장은 “농약살포 및 안전사용기준 준수 등 품질향상을 위한 의무사항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관내 단위농협별로 종자보급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