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호국영령 안식처 '지붕 고쳤다'



조국수호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들의 안식처인 순창제일고등학교 동산에 위치한 충혼탑이 새롭게 정비됐다.

 

이 충혼탑은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에 씻기는 등 온갖 역경을 겪으면서 현충문 지붕이 부식되고 충혼탑 주변이 40여년동안 정비되지 않아 찾는 이로 하여금 관리소홀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보훈단체인 상이군경회 순창군지회(지회장 윤보현)와 유족회(지회장 곽막동), 미망인회 지회(지회장 박복전) 등 3개 단체는 순창군의 도움을 얻어 군비 3천만원과 자부담 3백만원 등 총 3천3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충혼탑 비석정비를 비롯 조경수 식재· 현충문 지붕교체 및 바닥 화강석 시공 등 노후화된 충혼탑을 새롭게 정비, 지난 14일 준공했다.

 

이 충혼탑은 화강석 3층 계단위에 탑신고 1.1m, 폭 70㎝ 총 높이 3.6m로 지난 59년 준공되었으며 이 탑에는 충혼불멸이라는 이승만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