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소방도로 제구실 못해



농어촌지역 주택가와 상가주변에 개설된 소방도로가 당초 목적에 따른 기능을 상실,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소방도로가 불법적으로 잠식되면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비롯한 갖가지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자치단체등 관계당국이 소홀한 자세로 일관, 비난여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장수지역의 경우 관내 읍면 소재지의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 주변에는 화재발생 및 긴급구난 등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소방도로가 곳곳에 개설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 소방도로에 불법 노상적치물이 장기간 방치되거나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불법 주차장 차량들로 인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일부 소방도로는 대형차량의 양면주차까지 일삼고 있는데다 심야시간대로 갈수록 이같은 불법이 심화돼 소형차량의 진출입마저 어려운 실정이지만 당국의 효율적인 지도단속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방차를 비롯한 구난차량이 진출입이 어려워 막대한 피해와 함께 심각한 후유증마저 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대해 주민 김모씨(54 장수읍)는 “소방도로가 제구실을 하지못하고 모기관의 자제물건으로 가득쌓여 주차 및 통행에 어려움이 많은데도 관계당국의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다 ”며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