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경찰서 포돌이 봉사대가 순직경찰관 가족 일손돕기에 나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포돌이 봉사대는 8일 정천면에 거주하는 고 신판길순경의 미망인 조순이씨의 논 1천3백평에 모내기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를 가졌다.
고 신순경은 6.25 전쟁시 서남지구 전투에서 순직했는데 미망인 조순이씨(73. 정천면 갈룡리)는 홀로 두 자녀를 성장시키고 고향을 지키면서 농사를 짓고 있다.
조씨는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 올해는 농사를 포기했는데 경찰가족들이 찾아와 도움을 주었다”면서 “잊지않고 찾아준 경찰들에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진안경찰서는 홈페이지와 관할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하면 지속적인 노력봉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