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벌써 여름이다.
수은주가 연일 20도를 웃돌자 여름옷 자동차용품 자외선차단제 등 시원한 여름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도내 유통업체들은 성큼 다가온 여름을 맞아 서둘러 여름상품 기획전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여름용 재고 상품이나 이월 상품을 값싸게 장만할 수 있는 지금이 여름용품을 알뜰하게 미리 장만할 수 있는 적기라고 조언한다.

 

△냉방용품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에어컨 선풍기 냉풍기 등 여름가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은 올해 산소 발생, 인터넷 조절, 살균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거나 실내장식용으로 제작된 고가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

 

전통적 디자인의 일반형 외에 모양이 독특하고 안전해 아이들 방에 적합한 타워형, 박스형 선풍기도 1만원∼5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
특히 얼음을 넣어 시원한 바람을 내는 ‘냉풍기’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히트상품으로 부상할 전망.  가격은 17만∼18만원선.

 

△여름 침구

 

열대야를 조금이라도 더 쾌적하게 해줄 여름 침구는 무엇보다도 소재가 중요하다. 땀을 잘 흡수하고 열을 잘 발산하는 재질이어야 건조가 빠르고 시원한 촉감을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여름 침구소재로는 마나 삼베를 꼽을 수 있다. 마나 삼베의 뻣뻣한 감촉과 구김이 싫다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감촉이 느껴지는 인조견을 선택하면 된다. 요즘엔 순면을 까슬까슬하게 가공한 지지미(니플)제품도 인기.

 

좋은 침구류를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원단을 만져보거나 피부에 대봐서 감촉이 부드러운지, 면이 얼마나 사용됐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본다. 색상은 흰색과 푸른색 계열을 선택하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준다.
베개커버를 구입할 때는 여유분을 1~2개 정도 더 구입하는 게 좋다.

 

△차량용품

 

시트와 방석을 교체해주는게 여름 준비의 기본. 왕골이나 대나무 등을 소재로 한 시트를 깔면 장시간 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연결 케이블을 시거잭에 꽂아 사용하면 바람이 엉덩이 부분부터 등까지 좌석전체에 골고루 퍼져 나오는 ‘쿨링시트’도 아이디어 상품.

 

운전중 핸들에 땀이 배지 않게 해주는 망사용 핸들커버와 창틀에 고정시켜 따가운 햇살이나 자외선을 막아주는 햇빛가리개도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준다. 햇빛을 가리면서 비가 올 때 창문을 열어도 차 안으로 비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선바이저는 여름철 필수품이다.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에는 김서림 방지제나 곰팡이 제거제 등도 미리 갖춰놓는게 좋다.

 

△유아용품

 

땀띠와 자외선 모기로부터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용품들도 미리 챙겨야 한다. 모기 퇴치용품으로는 소형 모기장, 해충방지 크림과 스프레이 등이 있다. 자외선 차단을 위한 유아용 선크림은 여름 필수품.

 

땀띠를 방지하기 위해 목 겨드랑이 등 피부가 겹치기 쉬운 부분에는 파우더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유모차나 카시트에 아이가 오래 앉아 있게 되면 등에 땀이 차기 쉽다.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유모차나 카시트에 깔아주는 아기용 ‘쿨시트’나 냉장해뒀다 사용하는 보냉베개, 보냉벨트도 아이디어 상품.

 

또 가벼운 휴대용 유모차나 갑작스런 여름소나기에 대비한 유모차 비닐커버도 구입해 두면 유비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