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조절 및 줄포시가지 침수방지사업으로 조성된 부안군 줄포면 일원 저류지를 꽃단지로 조성,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줄포시가지의 고질적인 침수방지를 위해 군은 지난 96년 11월부터 99년 12월 말까지 총사업비 44억9천5백여마원을 투입, 줄포면 줄포리에서 우포리까지 9백76m에 이르는 방조제 공사와 함께 배수갑문 및 진입로 등을 설치해 왔다.
이는 시가지 침수방지는 물론 배후농경지 20㏊에 대한 침수 및 항구적 염해피해 방지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등 정주권 생할여건을 마련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
특히 줄포리에서 우포리일원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방조제 공사과정에서 20여만평의 저류지가 형성돼 국토확장효과와 함께 이를 활용시 지역민의 소득향상을 위한 잠재적 부가가치 창출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지난 3년전 형성된 수십여만평의 저류지는 염기제거작업 등이 이뤄지지 않아 수년째 방치되면서 불모지로 전락, 먼지만 휘날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청내 모사무관은 “공유수면 매립지의 경우 자연적 염기제거는 일반적으로 10여년이 걸리지만 복토 등 소자본을 투입 인위적 염기제거로 단기간내 생물이 자랄수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김양녕씨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수년전 부터 일부지역에 대해 복토 등 염기성 토지에 대한 단순세척법을 개발, 토지내 함유된 염기를 제거함으로써 팬지와 캘리포니아(수국) 등 권역별로 6천여본의 꽃을 식재, 저류지내 대단위 꽃단지 조성을 위한 가능성을 높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군은 국토이용계획지구지정을 위한 저류지 이용방안 용역을 의뢰, 내년도 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