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사선대 관광개발 청신호

 

 

영국의 문화재단이 임실군 관촌면 관촌사선대 일대에 1천만불(한화 약1백20억원) 투자를 결정, 목마른 민자유치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특히 이번 외국자본 유치에는 민간업체인 사선대패밀리랜드(대표 박상석)가 추진에 성공, 이 업체의 주도로 합작사업이 펼쳐질 전망이다.

 

18일 사선대패밀리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영국 P·H·F 문화재단 브라이언 이사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자신들과 1천만불을 투자하는 외자유치를 결정하고 쌍방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는 것.

 

이날 열린 계약체결에서 브라이언 이사장은“그동안 사선대패밀리의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조사했다”며“사업대상지는 물론 그 성격과 타당성이 인정돼 결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선대 패밀리랜드는 이번 외자유치 결정을 위해 그동안 서울의 모 문화재단과 꾸준한 접촉을 벌여 이날 결실을 본것으로 전해졌다.

 

P·H·F 문화재단은 세계 20여개국의 청소년 관련시설에 현재 8억불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으로 수익금의 일부는 유니세프 재단에 기부하는 등 봉사 지원단체로 알려졌다.

 

이번 외자유치의 성공과 함께 사선대패밀리랜드는 외자 전액을 사선대 관광지에 집중 투자키로 하고 유스호스텔 신축과 각종 청소년 수련센타 등 관광산업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사선대에서 사계절썰매장과 놀이동산·보트장 등 레저스포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선대패밀리는 이번의 대대적인 자금확보로 임실군의 관광산업 부흥에 불씨를 당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