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쌀 생산으로 농촌경제를 회생하겠다는 농민들만의 연구단체가 있어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실군 쌀 산업 연구모임(회장 송판석)회원 16명은 지난 29일 삼계면 세심휴양림에서 회합을 갖고 쌀 생산 향상으로 농촌경제를 살리기를 위한 결의를 다짐했다.
회원들은 이날 “농촌경제 회생을 위해서는 주력품종인 벼농사가 최우선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좋은 쌀 생산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또 이날 임실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회원들을 지원키 위해 논농사 전문강사를 투입해 각종 기술지도와 토양검정 등의 연구자료를 제공키로 했다.
관내에서 5ha이상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로 구성된 이들은 자신의 소유답에서 각각 1천5백평∼6천평까지 최상급의 토양을 지정, 연구대상으로 이용한다는 것.
회원들은 현재 밥맛 좋기로 가장 뛰어난 품종이 일본의 고시히까리를 꼽고 있으나 국내에서 개발한‘일품벼’를 최고 품질 대체용으로 선정하고 이를 확대,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일품벼 종자 6백kg을 구입, 농업기술센터의 토양검정실을 이용해 개별 소유답의 토질을 조사하고 아울러 각종 기술지도를 지원받기로 했다.
이들이 연구할 주요 내용은 볍씨의 적기파종과 이앙·유기질비료 사용 확대 등이고 수확기에는 전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이형주나 잡수 등을 골라내는 포장심사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