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서(서장 이상선)가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주민들의 재해예방과 수해복구에 큰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실경찰은 폭우가 시작된 지난 6일부터 전 직원과 각 파출소 및 초소에 재해경비체제를 지시하고 수해로부터 주민의 생활보전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10일부터는 관할 경찰관과 소속 전·의경을 동원, 강진면 백련리 신기마을 등지에 제방보수와 토사제거작업 등을 지원했다.
또 지난 10일부터는 농경지 침수와 제방유실 등의 주민피해가 심각한 오수면 주천마을과 지사면 선원마을 등 10여곳에도 지방청으로부터 전·의경들의 인력을 지원받아 보수작업에 땀방울을 쏟았다.
이상선 서장의 진두지휘에 힘입어 이번 폭우로 교통사고와 주민피해를 예방한 사례는 덕치면 암치마을 앞 도로가 붕괴되기 직전에 발견, 송유관 파손에 따른 기름유출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또 오수면 금암마을 앞 제방유실도 사전에 차단돼 인근 1백85호의 농가와 6ha가량의 농경지 침수사고도 예방할 수 있었다.